[2022 범띠 아이돌★] 신비·엄지→전소연, 임인년 새출발 '98년생'

1998년 생 호랑이 띠인 신비 엄지 정예인 전소연(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이 2022년 검은 호랑이 해에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더팩트 DB

재데뷔부터 홀로서기까지

[더팩트|박지윤 기자]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임인년(壬寅年)으로 '검은 호랑이의 해'라는 올해, '호랑이 기운'을 가지고 새 출발을 준비 중인 스타들이 있다.

먼저 그룹 여자친구 출신 신비와 엄지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멤버 은하와 함께 3인조 걸그룹 비비지(VIVIZ)로 재데뷔해 연예계 2막을 연다.

2015년 데뷔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지금부터 우리는'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파워 청순'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로 '갓자친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지난해 5월 소속사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을 종료, 갑작스러운 해체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여자친구 출신 신비(왼쪽)와 엄지(오른쪽)는 멤버 은하와 함께 3인조 걸그룹 비비지로 재데뷔한다. /빅플래닛메이드 제공

◆ '여자친구 출신' 신비·엄지, 3인조 걸그룹으로 재데뷔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신비와 엄지는 은하와 함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에 새 둥지를 틀며 "3인조 걸그룹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비지는 'VIVId dayZ'의 줄임말이자 선명한, 강렬한을 의미하는 'VIVID'와 나날들을 의미하는 'days(z)'의 합성어로, 언제나 세상에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멤버 은비(은하), 신비, 엄지의 이름에서 따온 약자이기도 하다.

이에 두 사람은 신인 걸그룹 비비지로서 데뷔 8년 차다운 여유와 신인의 초심, 그리고 여자친구에게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러블리즈 정예인은 새 소속사를 물색 중이다. /더팩트 DB

◆ 러블리즈 정예인의 홀로서기

그룹 러블리즈 정예인은 홀로서기에 나선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러블리즈는 '마의 7년'을 넘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정예인 또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새 둥지를 물색 중이다.

러블리즈는 'Ah-Choo(아추)' 'Destiny(데스티니)' '안녕(Hi~)' 등 청순 콘셉트를 내세웠고, 러블리즈만의 감성을 촘촘히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정예인은 팀의 서브보컬이자 리드댄서로 청아한 음색과 아름다운 춤선을 뽐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배우 송강호 정지훈(비) 안희연(EXID 하니) 등이 소속돼 있는 소속사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는 지난 28일 <더팩트>에 "정예인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새 소속사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새로운 곳에서 재도약할 정예인의 활약이 기대된다.

전소연은 5인조가 된 (여자)아이들의 리더이자 프로듀서로 위기를 극복하고 반등에 나선다. /더팩트 DB

◆ '5인조 개편' (여자)아이들, 그 중심에 선 전소연

그런가 하면 신비와 엄지, 정예인과는 다소 결이 다른 새 출발을 앞둔 스타도 있다. 바로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이다.

(여자)아이들은 지난해 8월 '학폭'(학교폭력) 멤버 수진의 탈퇴 이후, 이렇다 할 단체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새해를 맞이했다. 특히 지난해 1월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I burn(아이 번)' 타이틀곡 '화(火花)'가 음악방송 9관왕,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 등 커리어하이를 달성했기에 이 같은 행보는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물론 전소연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은 활발한 개인 활동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전소연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Windy(윈디)'의 타이틀곡 '삠삠(BEAM BEAM)'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현재 방영 중인 MBC 오디션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의 담임 선생님으로서 날카로운 심사와 경험에서 우러나온 디테일한 조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렇게 약 1년 동안 활발한 개인 활동으로 한층 더 성장했다면 이제는 (여자)아이들의 리더이자 프로듀서 전소연으로 돌아갈 때다. 늘 그렇듯 자신의 음악을 우직하게 해온 전소연이 (여자)아이들로 돌아가 멤버 탈퇴라는 큰 위기를 딛고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