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 논란' 김경남·성시경 "더 주의하겠다"
[더팩트|박지윤 기자] 방영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드라마가 첫 방송 후, '방영 중지' 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이에 방송사는 특별 편성으로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수와 배우는 층간, 측간 소음 논란에 직접 사과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12월 넷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 '설강화'의 끊이질 않는 논란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이하 '설강화')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계속됐던 한 주였습니다. 앞서 '설강화'는 방영 전 미완성 시놉시스가 유출되면서 간첩, 안기부 등을 미화하는 역사 왜곡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에 JTBC 측은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1, 2회가 방영된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24일 기준 국민 청원 수 34만 명을 돌파하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청원 글 게시자는 "'설강화'는 OTT 서비스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다수의 외국인에게 민주화 운동에 관한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 줄 수 있다"며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드라마의 방영은 당연히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JTBC는 지난 21일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창작물로,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지난 1, 2회에 등장하지 않으며 이후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JTBC는 24일부터 3일간 특별 편성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JTBC는 지난 23일 "24일(금)~26일(일) 3일간 방송되는 '설강화' 3~5회에서는 남파 공작원인 수호(정해인 분)가 남한에 나타난 배경과 부당한 권력의 실체가 벗겨지며 초반 설정과의 개연성이 드러나게 된다"고 전했는데요.
방영 전부터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설강화'가 JTBC의 강력한 주장처럼 시청자들의 '오해'를 해소하고 순항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 김경남·성시경, 층간 소음 논란에 사과
배우 김경남이 지난 20일 열린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최근 불거진 측간(벽간) 소음 논란에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이웃인 유명 연예인의 소음 문제, 끝까지 가야 되겠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작성자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유명인이라고 언급했고, 김경남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이에 김경남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지난 17일 "오늘 저녁 김경남이 당사자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피해를 본 분께도 놀라셨을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말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수 성시경도 층간소음으로 괴로웠다는 이웃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는 지난 19일 개인 SNS에 "기사가 '드릴 말씀 없다', '곧 이사간다' 이렇게 나서 괴로워하다가 글 올린다. 그럴 리가 있나. 밑에 이웃분께는 그날 직접 가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드렸고 다행히도 잘 들어주셔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성시경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배우 김경남의 층간소음이 폭로된 데 이어 '가수 S'의 층간소음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목됐습니다. 글 작성자는 "윗집에 가수 S 씨가 사는데 매일 같이 쿵쿵쿵 발 망치. 지금은 음악 시끄럽게 틀어놓고 있다"며 "이사 오고 얼마 안 되어서는 관리소 통해서 항의했더니 매니저가 케이크 사 들고 와서 사과했는데 얼마 못 갔다"고 피해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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