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서시 '열창' 1라운드 통과…"평생 음악 놓지 못해"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3년 전 음주운전이 적발돼 물의를 빚은 가수 한동근이 '싱어게인2'에 참가자로 출연했다.
한동근은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 등장해 본선 1라운드 무대를 가졌다. MBC '위대한탄생3' 우승자 출신인 한동근은 이날 '싱어게인2'에서 오디션 최강자 조로 편성됐으며 자신을 "직업이 가수인 30호 가수"라고 소개했다.
한동근은 무대에 앞선 인터뷰에서 "내 잘못으로 인해 음악 생활을 중단하게 됐다. 음악을 그만둘까 그만 두고 다른 일을 해볼까 진심으로 생각했는데 음악을 놓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일이고 음악으로 인생을 살고 싶다고 꿈꿔왔다. 오늘 이 무대가 끝나고 나서 어떤 결과가 있든 나는 평생 음악을 놓지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30호 가수로 본선 1라운드 무대를 한 한동근은 신성우의 노래 '서시'를 열창했다. 특유의 가창력은 여전했으며 이선희 윤도현 유희열 등 총 8명의 심사위원 중 7명에게 '어게인'을 받아 본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한동근은 2012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탄생3' 우승자로 가수에 데뷔해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고 해' '그대라는 사치' 등의 히트곡을 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가수다.
그러나 2018년 8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한동근은 음주 사실을 즉시 시인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된 후 지난해 브랜뉴뮤직에 새 둥지를 틀었으며,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커버곡을 부르거나 버스킹 활동을 하는 등 근황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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