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춤 스승' 故 최현 추모 공연, '최현춤전' 22일부터 진행

故 최현 선생의 추모 공연인 비상 최현춤전 2021이 서울 남산 국악당 크라운 해태홀에서 22일부터 공연된다. /공연 포스터

故 최현 대표작 13개 소개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우리 춤의 진정한 스승이었던 최현 선생이 남긴 작품들이 공연으로 소개된다.

'崔賢우리춤院(최현우리춤원)'의 '飛翔(비상) 최현춤전 2021–아름다운 춤 건축가'가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서울 남산 국악당 크라운 해태홀에서 공연된다.

'최현우리춤원'은 이번 공연을 통해 석하 최현 타계 19년을 기념해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故 최현 선생의 제자들은 우리 춤의 진정한 스승이었던 최현 선생이 남긴 작품들을 지키고 후세에 소개하는 의무를 다하기 위해 예인의 춤을 재조명한다고 전했다.

공연을 담당한 관계자는 "이번 무대에는 평소에는 인자하고 친절한 스승에서 무용공연에서만은 완벽성을 추구한 선생님의 신념을 엿볼 수 있는 소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현 선생의 '춤 기본'을 군무 형태로 재조명한 작품 '춤의 약동'을 시작으로 '흥과 멋' '여울' '비파연상소문' '군자무' 등 최현 선생의 대표작 13개를 2일에 걸쳐 소개된다.

우주적 질서의 운용과 조형미, 영상미를 다루는 것처럼 발동작 하나, 손동작 하나에 선생의 가르침과 그의 공간미를 담았다.

관계자는 "연출적으로 다양한 영상과 무대 기법을 통해 마치 한옥의 아름다운 선과 미의 완벽함을 보듯 무용 동작들이 어우러져 완벽함을 추구할 것"이라면서 "이는 마치 한국 춤과 한국 건축의 조화는 완벽한 선의 이어짐이고 이는 인공적이기보다는 자연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음을 설명한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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