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교포 출신 대학원생 임수호 役...지수와 로맨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정해인이 캐릭터 소개부터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설강화' 시청을 독려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이하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 분)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재독 교포 출신 사연 많은 대학원생 임수호 역을 맡은 정해인은 "리더십이 강한 친구"라고 수호를 소개했다. 또한 그는 "가족과 주변 사람을 잘 챙기고 자기만의 소신이 확실하다"며 "자신의 신념이 무너지는 과정, 어쩔 수 없는 상황과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 오는 갈등을 잘 표현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 "스토리가 매력적이고, 도전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던 것도 있지만 최종적인 이유는 감독님"이라며 "작품을 향한 감독님의 확신과 수호에 관한 믿음이 있었기에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해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수와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에 그는 "지수는 영로 그 자체였다. 표현력이 대단했고, 현장에서 감독님의 디렉션을 이해하고 흡수하는 부분이 놀라웠다"며 "같이 연기를 하면서 호흡도 좋았고,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배려하는 게 장점인 배우"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정해인은 '설강화'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 한 작품에 들어 있는 다양한 장르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궁지에 몰려 위기에 빠지는 수호의 상황, 그리고 은영로를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서툴게 표현하는 수호를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설강화'는 JTBC 'SKY 캐슬'의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오는 1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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