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라디오에 출연해 욕설+음담패설로 논란
[더팩트|박지윤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본명 김현정)가 생방송 중 비속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신기루는 2일 개인 SNS를 통해 "지난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많은 청취자분들을 불편하게 했음에도 이제서야 입장을 전달하는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생방송 경험이 없고, 늘 자유로운 플랫폼에서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전 연령대가 듣는 공중파 라디오에서 자극적인 단어와 브랜드명을 언급하는 등 저의 부족함이 여러분께 불편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즉시 입장을 밝히지 못한 이유로 "처음 겪어보는 수많은 질타와 악플에 저의 이야기들이 제 의도와 생각과는 달리 전달돼 오해를 사지는 않을지 입을 열기가 두려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반복되는 실수로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 앞으로 제 이야기와 생각을 꾸밈없이 보여드리고 들려드리는 것에 있어 불편을 느끼시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정말 꿈이 꿈에서 끝나지 않도록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김현정이 되겠다.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기루는 11월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고정을 잡아라'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신기루는 특정 운동화 브랜드명을 언급하는가 하면, 비속어가 섞인 표현과 수위 높은 음담패설을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05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한 신기루는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으로 주목받았으며 현재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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