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앨범, "역사적 인물의 한시와 현대 가요의 만남"
[더팩트 | 정병근 기자] VOS 최현준과 이미쉘이 참여한 김호연재의 특별 추모 앨범 '김호연재를 노래하다'가 베일을 벗는다.
VOS 최현준과 이미쉘 두 사람이 참여한 '김호연재를 노래하다'가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이번 추모 앨범은 한국문화원연합회의 후원과 대전 대덕문화원, 레드스타트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김호연재의 한시 작품 중 '달을 대하여 집을 생각하며', '집을 떠난 마음 날로 근심되니', '꿈에 돌아가다'를 가사로 옮겨 작곡한 노래와 시 낭송이 추모 앨범에 수록됐다. 최현준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담긴 '꿈에 돌아가다'와 이미쉘의 매력적인 음색의 목소리가 담긴 '집을 생각하며 잡되이 차운하여'로 김호연재의 한시를 만나볼 수 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의 역사인물 김호연재(金浩然齋, 1681~1764)는 충남 홍성군 갈산면 오두리 342번지에서 고성 군수를 지낸 김성달과 이옥재의 여덟 번째 자녀로 태어나 1722년, 4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때까지 총 244수의 한시를 남겼다.
삶의 애환을 담은 작품들 가운데에는 시를 나누던 친정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군자와 닮은 자신의 뜻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활짝 펼치지 못하고 집안에 갇혀지내는 것처럼 느끼며 안타까워하는 내용의 작품들이 있는데 이를 통해 상당히 진보적이며 자질과 기상이 뛰어난 여성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계자는 "역사적 인물의 한시와 현대의 가요가 만나 새로운 느낌을 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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