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여고생 댄서·'스걸파' 마스터, 성장 드라마 시작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스걸파'가 K-여고생 댄서들의 놀라운 실력과 넘치는 에너지로 첫 방송부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는 첫 회 시청률 2.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스걸파'는 대한민국 여고생 원탑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앞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여덟 크루가 마스터로, 강다니엘이 MC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뜨거운 기대 속 막을 올렸다.
'스걸파' 첫 방송에서는 언니들의 뒤를 이을 당찬 K-여고생 댄서들이 등장해 '크루 선발전'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마스터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홀려버린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춤에 대한 열정으로 '스걸파'에 모인 여고생 댄서들은 마스터들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마스터들 역시 10대들의 남다른 에너지에 깜짝 놀라며 1차 오디션에 진지하게 임했다. 여고생 크루들은 '스우파' 8팀 마스터 중 4팀 이상의 IN 버튼을 받아야 다음 라운드 진출 자격을 얻게 되며, 진출 시 IN을 선택한 마스터들 중 직접 한 팀을 선택할 기회를 받았다.
마스터들까지 긴장감에 휩싸인 가운데 1차 오디션이 시작됐다. 중국에서 열리는 퀸탑 대회에서 4만 명을 뚫고 세계 챔피언을 차지한 '더 퀸즈'가 첫 타자로 등장해 본격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파워풀한 칼군무의 댄스 영상 하나로 1천 5백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블링걸즈', 부산에서 활동하는 라이벌 크루 '뉙스'와 ‘에이치’, 등장 전부터 마스터들의 기대를 모은 '뉴니온' 등 탄탄한 실력과 주체할 수 없는 흥으로 똘똘 뭉친 K-여고생 댄서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남다른 텐션으로 모두를 웃기고 울린 '클루씨', 코카앤버터 주니어를 보는 듯한 개성 있는 팀 '플로어'는 합격 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멤버의 부상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남다른 팀워크로 끝까지 수준급의 안무를 선보인 '미스몰리'와 개인 기량이 잘 드러난 '앤프'는 'ALL IN(올인)' 세례를 받았고, 프로 같은 댄스로 마스터들을 사로잡은 '턴즈'의 수준급 실력이 눈 뗄 수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스걸파' 지원자 중 가장 많이 언급된 댄서 중 한 명인 박혜림의 소속팀 아마존이 등장해 이들의 퍼포먼스를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마스터들의 치열한 영입 전쟁도 '스걸파'의 관전 포인트였다. 유망주들을 각자의 팀으로 영입하기 위한 마스터들의 귀여운 신경전은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후배들을 위한 애정어린 조언도 빼놓지 않으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아직 끝나지 않은 1차 오디션의 합격자는 어떤 크루가 될지, 그리고 어떤 마스터와 인연을 맺어 성장 드라마를 펼쳐갈지 여고생 댄서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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