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면 180도 바뀌는 '존재감 제로' 육건평 역 맡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조한선이 'K히어로' 코믹 영화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30일 영화제작사 그노스에 따르면 영화 '타이거 마스크'(감독 염정원)가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타이거 마스크'는 평생을 '노잼' 인생으로 살아온 남자 육건평(조한선 분)이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는 'K히어로' 코믹액션극이다.
극 중 조한선은 성품은 착하고 올곧지만 회사 동료들과 짝사랑하는 여직원에게 무시당하고, 일상에서도 '평범함 그 자체' 인생으로 살아온 '존제감 제로' 육건평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여기에 호랑이 마스크를 쓰면 180도 달라지는 설정을 통해 소심한 성격에서 서서히 자신감이 붙는 캐릭터 연기에도 도전한다. '타이거 마스크'가 한국 전통무술인 태껸을 바탕으로 펼치는 코믹 액션극인 만큼 조한선 특유의 날카로운 액션 연기도 기대감을 모은다.
'타이거 마스크'를 연출한 염정원 감독은 "(조한선이)기본적으로 시나리오에 대한 분석과 이해도가 높다. 게다가 '타이거 마스크'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며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우리 영화 현장은 더위와 싸움이었다. 특히 거의 매 회 촬영장에 나와야 했던 조한선은 의상이나 가면 등 고생을 많이 했는데 싫은 소리 한 번 낸 적이 없다. 오히려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했다"며 조한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조한선의 코믹 액션 연기가 기대를 모으는 '타이거 마스크'는 조한선 외에도 황보운 강별 정태우 김흥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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