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미국 공연' 하루전, 소파이 스타디움 주변에 수만명 '장사진'[TF이슈]

BTS 콘서트가 펼쳐질 로스엔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주변은 공연을 하루 앞둔 26일(미국 현지시간, 한국시간 27일 오후) 이른 아침부터 +굿즈를 구입하려는 인파로 수만명이 한꺼번에 몰렸다. /미국 교포 제공

굿즈 사전 판매 참여 관객, 이른 아침부터 1km 긴 행렬

[더팩트|강일홍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LA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스테이지'가 하루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콘서트가 펼쳐질 로스엔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주변은 26일(미국 현지시간) 이른 아침부터 굿즈를 사려는 인파로 수만명이 한꺼번에 몰렸다.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후 공연을 하루 앞두고 BTS 굿즈 사전 판매가 시작되면서 팬들은 1km 이상 긴 행렬이 줄을 서야 원하는 물건을 겨우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고 굿즈 사전판매에 나선 현지 교포 관객 L 씨는 이날 <더팩트>와 통화에서 "오후 4시부터 줄을 섰다. 벌써 3시간 가량 기다렸는데 언제쯤 판매대에 이를 지 알 수 없다. 줄이 들어들지 않고, 어두워지는데도 인파가 계속 느는 걸로 봐서 12시 전에 살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7일과 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총 4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사진은 BTS가 2021 TMA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더팩트 DB

방탄소년단은 오는 27일과 28일(미국시간),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총 4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이 펼쳐지는 소파이 스타디움은 최대 10만 명 이상 수용할 수 있으며 무대 등의 설치 공간(약 30%)을 제외하더라도 6만~7만명 동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BTS 콘서트는 2년 만에 첫 오프라인 공연으로 한 달여 전부터 1800만 원짜리 '암표'가 등장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 대상이 됐다. 예매 당시에도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한 수요자가 몰리면서 티켓이 선매진돼 공개 예매 일정이 취소되는 등 이미 한차례 티켓 전쟁을 치른 바 있다.

이번 첫 해외 오프라인 콘서트를 진행한 뒤 향후 영국 등 위드코로나가 일상화된 유럽 일부 국가에서 추가 오프라인 공연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빅히트 뮤직은 일찌감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공연 관련 공지를 띄워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팬 여러분의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도록 추가적 공연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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