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얀센 접종 완료…"담당PD 편집 실수 사과했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백신 미접종 논란을 산 가수 김흥국이 이미 백신을 맞았다고 해명했다.
15일 김흥국은 공식 입장을 통해 "나는 절대 백신 접종 반대자가 아니다"면서 "지난 달 20일 이미 자택 근처 병원에서 코로나19 자율접종 배정분인 얀센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김흥국의 이번 해명은 지난 5일 김흥국이 방송인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한 발언에 따른다. 해당 영상에서 김흥국은 김구라의 "흥국이 형님은 (백신을)맞지 않았다고 하더라"는 말에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유튜브 방송에서 '그 싼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라고 한 것은 패널들과 축구 중계 방송을 같이 보다가 백신 종류 선택의 자유를 나타낸건데 마치 백신 접종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처럼 왜곡됐다"며 "앞뒤 맥락을 다 빼고 '개인의 의견'이라는 자막까지 달아가며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이다. 논란이 일자 담당PD가 당황해하며 편집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흥국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것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흥국은 지난 11일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벌금 700만 원을 납부하면서 사건이 종결됐지만, '1심 판결'이라는 말에 사건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걸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입장이다.
김흥국은 "근래 들어 자꾸만 제 생각과 행동이 본의 아니게 왜곡돼서 무척 당혹스럽고 힘들다"며 "가만히 있으려고 했지만 논란이 자꾸만 확대돼서 어쩔 수 없이 해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흥국은 백신 접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김흥국은 "백신은 나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남을 위해서 맞는다는 의견이다. 백신 접종에 대한 강제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지만, 연예인으로서 코로나 종식을 위해 질병관리청의 방역 시책에 따르는 것은 대중들을 만나야 하는 연예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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