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서 무료급식, "제 마음마저 따뜻해진 특별한 날"
[더팩트|강일홍 기자] '2021 미스월드 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홍태라(21)가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홍태라는 일요일인 14일 서울 종로3가 파고다(탑골) 공원에서 350여명의 어르신들께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급식봉사는 영화배우 한지일과 미스월드 코리아 주관사 박정아 대표, 민간자선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오전 9시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비빔밥 배식에 구슬땀을 흘린 홍태라는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여러 봉사활동에 참여해봤지만, 오늘은 제 마음마저 따뜻해진 특별한 날이 됐다"고 말했다.
봉사를 마친 뒤 자선단체 관계자(사회복지 원각 고영배 사무국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한 홍태라는 미국 LA에서 태어난 이민 3세다. 현재 미국 버클리대학교 재학 중이며 부모님의 가르침을 받아 한국말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 졸업 당시엔 오바마상을 수상한 수재다.
홍태라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열린 '2021 미스월드 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오는 12월16일 남미 푸에르토리코에서 펼쳐지는 제70회 미스월드 세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9일 출국한다.
한편 미스월드 및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 라이센스를 가진 내셔널디렉터 박정아 대표는 10년이상 미스월드 및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대회를 주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세계 패션계가 인정하는 디자이너 고 앙드레김 브랜드(대표 김중도)를 10벌씩 협찬받아 뷰티 한류의 위상을 떨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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