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며느리→이혼 절차 최정윤 "지옥 천국 오가는 중"

배우 최정윤이 10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 2회에 출연해 최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TV조선 미친.사랑.X 영상 캡처

10일 '미친.사랑.X'서 간접적으로 심경 전해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이랜드 며느리' 최정윤이 사랑과 결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최정윤은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친.사랑.X' 2회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송재림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윤은 사연 속 사랑 때문에 사람을 죽인 남자에 대한 질문에 복잡한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고민거리를 묻는 MC 신동엽의 질문에는 "너무 많다"고 답하기도 했다.

최정윤은 "캐릭터상으로 죽이고 싶은 남자들이 있다. '내가 널 죽이고 말지'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그런 캐릭터는 많이 접해 봤다"며 "배우가 아닌 사람 최정윤으로서는 이제 더 이상 남자는 사랑의 가치가 없어졌다고 해야 하나, 요즘에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지옥과 천국을 매일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최정윤은 사람과 삶에 대한 속마음도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최정윤은 "사람을 믿는 편이었으나 믿었기 때문에 다친 경우도 굉장히 많았다"며 "살면서 '사람을 믿지 않고 사는 세상이 잘 살고 있는 건가'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 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최정윤의 이날 발언은 현재 자신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최정윤은 2011년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이자 이랜드 그룹 부회장의 장남 윤태준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으나, 올해 10월부터 이혼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V조선 '미친.사랑.X'는 로맨스 범죄 및 살인 사건을 드라마로 재구성, 범인의 심리를 심도 있게 알아보는 '치정 스릴러' 예능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신동엽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오은영, 손수호 변호사가 진행을 맡고 매회 게스트가 출연해 사연을 함께 보고 토크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된다.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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