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촬영장 갑질 논란 사과 "반성 중…하의 탈의는 오해"

배우 이지훈과 그의 소속사가 촬영장 갑질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하의 탈의는 부인했다. /더팩트 DB

지인 동반해 스태프에 협박→사과 시도 중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지훈과 그의 지인이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에게 협박을 하고 마찰을 빚었다는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현장에서 저희 배우의 지인분과 스태프분의 마찰이 있었던 일은 사실"이라며 "이지훈이 이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많은 반성 중이다. 당사자분과 연락이 닿아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지훈이 당일 사과를 바로 시도하였으나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당사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제작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하의 탈의를 해서 물의를 일으켰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썸엔터테인먼트는 "당일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부분에 대해 이렇게 적어주신 듯하다"며 "이것으로 불쾌감을 느끼셨을 현장 스태프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지만 이 부분은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2일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스태프 단체 채팅방에 이지훈과 관련된 폭로 글이 올라왔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스태프는 "이지훈이 촬영장에 지인과 동반했으며, 현장에서 이 지인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폰서' 제작진은 "이지훈과 그의 지인이 '스폰서' 촬영장에서 한 스태프와 마찰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서로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이지훈은 좀 더 현명하고 성숙하게 처신하지 못해 지인과 스태프가 마찰이 생긴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해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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