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최초 금관훈장…댄스 열풍 물들인 '스우파' 종영[TF업앤다운(상)]

배우 윤여정이 4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상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홀리뱅 크루가 Mnet 스우파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 리더 허니제이는 중앙에서 트로피를 손에 받히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허니제이 SNS 캡처

윤여정·허니제이 애틋한 수상 소감 눈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영화 '미나리'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국내 대중문화예술계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에 댄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우파'가 홀리뱅 크루의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해 여운을 남깁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성과를 낸 두 사람의 수상 소감 역시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 주 연예계 소식들을 정리합니다.

아모르파티의 신화를 쓴 가수 김연자가 28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 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홍익엔터테인먼트 제공

▲ '미나리' 윤여정, 최초 금관문화훈장 경사…김연자 정우성 등 영광

영화 '미나리'를 통해 한국 영화인 최초로 오스카상을 거머 쥔 배우 윤여정의 경사가 연말에도 지속됩니다.

윤여정은 28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열린 '제 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는데요. 국내 대중문화예술계에서는 그간 은관문화훈장이 가장 높은 단계의 수훈이었기 때문에 이번 윤여정의 수훈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현재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윤여정은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는데요. 윤여정은 "제가 오래 일해서, 그냥 열심히 일해서 나라에서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면서도 "동료 선배 후배들도 앞으로 다 이런 상을 많이 받아야한다. 처음 받는 상이라고 들었는데 저로 시작해서 많은 분들이 같이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는 윤여정 외에도 가수 이장희, 영화인 고(故) 이춘연, 배우 고 송채호 등이 문화훈장을 수상했는데요. 가수 김연자와 정우성, 그룹 NCT DREAM과 오마이걸 등도 각각 대통령 표창과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자리를 빛냈습니다.

홀리뱅 크루가 26일 방송된 Mnet 스우파 최종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리더 허니제이(가운데)가 우승 소감을 전하고 있다. /Mnet 스우파 영상 캡처

▲ '스우파' 우승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 뭉클한 소감

대한민국을 댄스 배틀 열풍으로 물들인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허니제이 등 실력파 댄서들로 무장한 홀리뱅 크루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홀리뱅 크루의 리더 허니제이는 방송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스우파' 최종 우승을 차지한 기쁨을 전했는데요. 응원을 보내준 많은 지인과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울컥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허니제이는 방송에서도 국내 댄스 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허니제이는 "오늘은 울지 않겠다"며 "대한민국 댄서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돼 있었다. 출연한 크루 말고도 굉장히 많은 댄서들이 있다. 이번 계기로 댄스 신에도 많은 발전이 있으면 좋겠다. 순수하게 춤을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스우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모았는데요. 허니제이의 홀리뱅 크루를 비롯해 아이키의 훅, 가비의 라치카, 리헤이의 코카N버터, 노제의 웨이비, 효진초이의 원트, 리정의 YGX, 모니카의 프라우드먼 등 '스우파'에 참여한 모든 출연진과 댄스 크루가 매회 열정과 감동이 넘치는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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