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나의 연예공:감] '듄', '덕업일치'의 '좋은 예'로 손꼽힐 영화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듄이 개봉 첫 주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포스터

영화 감독X음악감독, 원작 소설 '듄' 마니아로 일찌감치 유명 

[더팩트|원세나 기자] 덕질과 직업이 같다는 말인 '덕업일치'. 자신이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아예 직업으로 삼는 것으로 그야말로 '행복하게 일하기'가 가능하다.

최근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 '덕업일치 최고의 아웃풋'으로 표현되는 작품이 있다. 바로 지난 20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듄'이다.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듄'은 10191년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영화로,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의 생산지 아라키스 모래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아 절정의 미모를 선보인다.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최고의 배우들이 역대급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 감독을 맡았다.

영화의 제작 소식이 전해지자 '듄'을 기다리는 팬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혹은 SNS 등을 통해 영화 관련 에피소드나 비하인드 등을 공유하며 함께 영화의 개봉을 기다렸다.

그중에서도 감독인 드니 빌뇌브와 음악 감독 한스 짐머가 원작 소설의 '찐 팬'으로 이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남달랐다는 것은 일찌감치 알려진 사실이다. 원작 소설 '듄'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 작품이자 20세기 영미권 SF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대작으로 마니아층이 두꺼운 작품이다.

영화 듄은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0191년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영화다. /영화 스틸컷

특히 소설의 '진성 팬'이었던 한스 짐머가 자신의 '최애 작품'의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평소 콤비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 '테넷'의 작업을 고사했다는 비하인드가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선 결과물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렇듯 개봉 전부터 일찌감치 영화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끈 작품답게 개봉되자마자 호평으로 이어졌다. 또 원작이 주는 방대한 스케일을 영화가 보여주는 매력과 사운드에 잠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가로 끌어들이고 있다. '행복하게 일하기'의 만족할만한 결과물인 셈이다.

북미에서 지난주 개봉해 4000만 달러 이상의 오프닝 수익을 거두며 팬데믹 이후 최고의 글로벌 흥행 성적을 이어가는 대작으로 꼽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개봉 첫 주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영화 팬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흥행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영화관을 찾아 '듄'을 감상한 관객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호평을 쏟아내며 만족도를 드러내고 있다. 영화가 보여주는 엄청난 스케일과 사운드에 감탄한 영화 팬들은 '다 회차 관람'을 이어가며 벌써부터 2부에 대한 기대를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2편 제작이 확정됐으며 현재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돌입해 내년 가을 2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드니 빌뇌브와 한스 짐머의 애정을 담은 작업기가 다시 한번 펼쳐질 전망이다. 그리고 영화 팬들은 또 한 번 즐거운 마음으로 이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아직 극장을 찾지 못한 예비 관객들 또한 영화에 관한 다양한 리뷰 등을 공유하며 영화관을 찾을 마음의 채비를 마쳤다. 영화의 호성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듄'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2D와 수퍼4D, 4DX, 애트모스, 돌비비전, IMAX 포맷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