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스트(Rust)' 촬영장서 사고 발생…감독도 '중상'
[더팩트|원세나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 총에 촬영감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신작 영화 '러스트(Rust)' 촬영장에서 촬영감독인 할리나 허친스가 출연 배우인 볼드윈의 소품용 총에서 발사된 총알에 맞아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영화감독 조엘 소자도 중상을 입고 구급차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영화 '러스트'는 19세기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서부영화로 알렉 볼드윈과 함께 트래비스 핌멜, 젠슨 애클스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의 공동 제작자이기도 한 볼드윈은 이 영화에서 손자가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수형이 선고되자 함께 도주하는 무법자 할랜드 러스트 역으로 출연한다.
미 사법당국은 현재 목격자들과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알렉 볼드윈은 '마이애미 블루스', '붉은 10월', '쉐도우', '겟어웨이', '디파티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온 중견 배우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할리우드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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