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X정수정, '크레이지 러브' 출연 확정...내년 상반기 첫방

배우 김재욱(왼쪽)과 정수정이 새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매니지먼트 숲, H& 엔터테인먼트 제공

'일타 강사' 대표와 시한부 선고받은 비서의 로맨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김재욱과 정수정이 달콤 살벌한 로맨스를 펼친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 제작진은 12일 "김재욱과 정수정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살인 예고를 받은 일타 강사 대표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존재감 제로 비서의 달콤 살벌한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먼저 김재욱은 대한민국 최고의 수학 일타 강사 노고진 역을 맡는다. 고졸 학력이지만 아이큐 190의 천재적 머리로 최고 강사가 된 그는 업계 1위 고탑(GOTOP) 교육의 대표까지 올라온 인물이다. 잘난 머리에 잘난 외모까지 갖춘 노고진은 가끔 과도한 나르시시즘에 빠져 주변을 싸늘하게 만든다. 그런데 앞으로만 '고(Go)'할 줄 알았던 그의 인생에 느닷없이 살인이 예고된다.

정수정은 노고진의 존재감 제로 비서 이신아로 분한다. 성실함과 책임감으로만 따지면 최고 레벨의 직원이지만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사내에선 공기와 동급으로 존재만 하고 있다. 그렇지만 별나기로 유명한 노고진의 비서 자리를 1년 이상이나 버텨 업계의 기적으로 인정받은 이신아의 인생에 청천벽력 시한부가 예고된다.

tvN '그녀의 사생활' 이후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재욱과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정수정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두 사람이 어떤 연기 호흡으로 달콤 살벌한 로맨스를 그릴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로맨스란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과는 차별화된 두 주인공이 개성 강한 두 배우 김재욱과 정수정을 만났다"며 "최근 대본 연습을 마쳤고, 곧 촬영에 돌입한다. 살벌하게 로맨틱한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크레이지 러브'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iQIYI(아이치이) 한국 오리지널 작품으로 해외에서는 아이치이를 통해 단독 스트리밍된다. 2022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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