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측 "'갑질 주장' 前매니저, 실형 구형…엄정한 법 기대"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를 상대로 제기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관련 재판에서 징역형이 구형된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검찰, 김 전 매니저에 1년 6개월 구형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신현준이 갑질 및 프로포폴 의혹을 주장한 전 매니저 김 씨가 징역형을 구형받은 사실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신현준 소속사 에이치제이(HJ)필름은 7일 "지난 6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 4단독으로 열린 공판에서 신현준에 대한 부당대우와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허위로 유포한 김 전 매니저의 검찰 구형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검찰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정식 기소된 김 전 매니저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소속사는 "검찰에서는 범죄 혐의가 중하다 판단한 것"이라며 "법의 엄정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준과 그의 가족은 거짓 명예훼손으로 인해 정말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호소하며 "거짓으로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려 한 행위와 가정을 망가뜨리고 진실을 가린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정의는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김 씨는 신현준의 전 매니저로 13년간 일하며 폭언을 듣거나 수익 배분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신현준 측은 이를 전면 반박했다.

이후 김 씨는 신현준이 2010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재수사해 달라고 고발장을 접수했다. 하지만 강남경찰서는 신현준에게 어떠한 불법 사실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수사 진행 없이 고발장을 반려했다. 또한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신현준에 대한 김 씨의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신현준 역시 김 씨를 상대로 허위사실적시로 맞고소했고, 두 사람은 치열한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신현준 씨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입니다.

지난 10월 6일 오후 서울 서부 지법 형사 4단독으로 열린 공판에서 배우 신현준에 대한 부당대우와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허위로 유포한 김 전 매니저의 검찰 구형이 있었습니다.

검찰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정식 기소된 김 전 매니저에 대하여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에서는 범죄 혐의가 중하다 판단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법의 엄정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현준 씨와 그의 가족은 거짓 명예훼손으로 인해 정말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짓으로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려한 행위와 가정을 망가뜨리고 진실을 가린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정의는 실현될 것으로 믿습니다.

항상 많은 사랑과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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