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올림픽 경기장에서 흘러나온 케이팝" 회상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겼던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김준호 선수가 '2021 TMA'시상자로 나섰다.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FAN N STAR)가 주관하는 '2021 TMA'가 2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열린 가운데 김정환·김준호 선수가 '월드 베스트 퍼포머'를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김준호 선수는 "이 자리에 나오니 올림픽 당시의 생각이 많이 난다"며 "K-POP(케이팝)이 경기장에서 매우 많이 나왔었다"고 올림픽 경기 당시 현장의 모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경기장에서 케이팝을 들었던 아이돌 가수분들을 실제로 만나고 그분들이 상까지 받으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준호 선수는 이날 시상을 위해 함께 참석한 김정환 선수에게 "금메달을 받기 전날 예지몽을 꿨다더니 오늘도 예지몽을 꾸셨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정환 선수는 웃으며 "꿈에 세븐틴이 나왔는데 세븐틴이 대상을 받게 되면 꿈이 두 번이나 맞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정환·김준호 선수는 이날 '월드 베스트 퍼포머'에 선정된 그룹 세븐틴을 호명하고 상을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황치열, 세븐틴, 오마이걸, 브레이브걸스, ITZY(있지),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에이티즈, 아스트로, ENHYPEN(엔하이픈), 스테이씨, 강다니엘, 크래비티, 위클리, 임영웅 등 국내 최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이 수상자로 참석했으며 김소연, 박해진, 이솜, 김선호, 박형식, 신현빈, 이재욱, 나인우, 공명, 안효섭, 김범, 손나은, 남지현, 채종협, 이도현, 고민시, 김경남, 전혜빈, 김정환, 김준호, 윤일상, 탁재훈, 셀럽파이브까지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초호화 셀럽들이 시상자로 출격했다.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전 출연진과 스태프, 그리고 팬들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됐다. 본 시상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에서는 출연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현장 스태프 인원을 최소화하고 첨단 촬영 장비를 도입했다. 공연장 모든 출입구에 체온 확인과 출입자 소독을 위한 방역게이트가 설치됐다.
'아티스트는 빛나게, 팬들은 신나게'란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 '2021 TMA'는 동영상 플랫폼 U+아이돌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무료로 생중계됐으며 세계 각국의 K팝 팬들 역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시상식을 감상했다. 일본 팬들은 현지 음악 채널 MUSIC ON! TV(엠온!)를 통해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 시상식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Hulu(훌루)를 통해서는 레드카펫 현장까지 감상했다. 북중미와 남미 지역에서는 '더팩트 공식 유튜브 채널'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 공연을 무료로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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