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운 役으로 첫 사극 도전
[더팩트|박지윤 기자] '연모' 로운이 캐릭터 소개부터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첫 사극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이현석)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로운은 왕세자 이휘(박은빈 분)의 스승인 정지운 역을 맡는다. 밝고 호탕한 사내 중의 사내인 그는 마음 한쪽에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품고 있다.
먼저 로운은 "새털구름 같은 친구"라고 정지운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겉으로는 맑아 보이지만 그 속에 비가 많다"며 "시대의 법도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추구한다. 그 과정에서 신념이 무너지는 등 슬픔과 좌절을 겪는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휘와 지운의 케미"를 꼽았다. 로운은 "엄청난 비밀을 가진 휘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5보' 거리를 둔다. 그것이 그의 생존방식"이라며 "반대로 지운은 상처가 있지만 사람들을 곁에 두고 그들에게 위로받는다"고 상반된 두 사람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케미'가 관전 포인트인 만큼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이에 로운은 "현장에서 박은빈 선배와 얘기도 많이 하고, 아이디어도 내면서 오밀조밀하게 채우려 하고 있다"며 "매 순간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게 일상이 됐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연모'는 오는 1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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