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감성의 멜로 예고...11월 첫 방송
[더팩트|박지윤 기자] '지헤중' 송혜교 장기용 등 출연 배우들이 완벽한 호홉으로 대본 리딩 현장을 빛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 이하 '지헤중') 제작진은 29일 지난 4월 진행된 '지헤중' 대본 현장을 공개했다.
작품은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다.
먼저 패션 회사 디자인 팀장 하영 역의 송혜교는 트렌디한 커리어우먼부터 30대 여성의 현실적인 우정과 사랑까지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또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탁월한 감정 몰입도로 현장을 이끌었다.
프리랜서 패션 전문 포토그래퍼 윤재국으로 분한 장기용은 눈빛부터 말투까지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했다. 장기용은 때로는 쿨하고 때로는 진중하게 사랑에 부딪히는 윤재국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했다.
송혜교와 장기용의 로맨스 호흡도 강력했다. 두 사람은 눈빛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사랑'으로 묶인 남녀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패션 회사 디자인팀 총괄이사 황치숙 역을 맡은 최희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그는 인물의 화려함과 그 뒤에 숨은 결핍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김주헌은 어른 남자의 매력으로 현장을 환히 밝혔다. 피알회사 대표 석도훈으로 분한 그는 성숙함과 순수함을 넘나들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이 외에도 박효주와 윤나무가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현실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펼쳤다. 또 주진모, 차화연, 남기애 등이 묵직한 존재감으로, 윤정희와 유라 등이 개성 강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제작진은 "몰입과 열정이 가득했던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며 "배우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와 극에 몰입해 실제 현장을 방불케하는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원더우먼'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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