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감독 이시이 유야 연출…한국 스태프와 한국 올로케이션 촬영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최희서 주연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이 27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고 내달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처럼 만나 운명 같은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청춘들의 이야기와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 일본영화 '행복한 사전' '이별까지 7일' 등을 연출한 일본인 감독 이시이 유야가 연출을 맡았다.
특히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한국에도 인지도가 높은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와 한국 배우 최희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김예은 김민재 이케마츠 소스케 등이 출연한다. 영화 촬영 역시 한국에서 한국 스태프들과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허름한 트럭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등장 인물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나라와 언어가 다른 두 가족이 한 트럭 앞에서 만났지만 누가 한국의 가족인지 일본의 가족인지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개봉 전부터 제16회 오사카아시안필름페스티벌 폐막작 선정을 비롯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천국 부문 공식 초청,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국제 라이징 스타상 수상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오는 10월 28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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