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객 94만 명…'기적' 2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변요한 김무열 주연 액션영화 '보이스'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는 지난 주말(24~26일) 18만2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주에 이은 2주 연속 1위 기록이며 누적 관객 수는 94만 여 명이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피해로 모든 것을 잃은 전직 형사 한서준이 중국 보이스피싱 본거지에 잡임해 추적하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액션 영화다.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기반으로 디테일한 보이스피싱 수법 연출과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액션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위는 박정민 임윤아 주연의 힐링영화 '기적'이 차지했다. '기적'(감독 이장훈)은 같은 기간 7만8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 44만3000여 명을 모았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4차원 수학 천재 준경을 연기한 박정민을 비롯해 준경의 '자칭 뮤즈' 라희로 출연하는 임윤아,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 역의 이성민, 준경의 누나 보경 역의 이수경까지 배우들의 호연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3위는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하 '샹치')이 자리를 지켰다. '샹치'는 지난 주말 6만4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66만4401명이다.
4위와 5위는 각각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 '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 등 애니메이션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총 47만 여명으로 추석 연휴가 겹친 지난 주(74만 여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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