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에서 일어나는 여자들의 이야기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조여정과 김지수가 각기 다른 매력의 패션으로 제작발표회 현장을 빛냈습니다. '하이클래스'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은 전개를 예측할 수 없는 치정 미스터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지난 6일 오후 조여정과 김지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극본 스토리홀릭 연출 최병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작품은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입니다.
먼저 조여정은 남편의 살인범으로 몰리며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은 전직 변호사 송여울 역을 맡습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조여정의 '숏컷'이었습니다. "내가 머릿속에서 그리던 송여울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졌다"고 말한 조여정은 작품을 위한 과감한 변신을 보여줬습니다.
또 블랙 PK 셔츠와 화이트 스커트를 입은 조여정은 '블랙 앤 화이트' 패션으로 현장을 환히 밝혔습니다. 여기에 심플하지만 존재감이 확실한 귀걸이와 팔찌, 시계를 더하며 발랄한 스타일링을 연출했습니다.
조여정은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고, KBS2 '99억의 여자' '바람피면 죽는다' 등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매 작품 자기 변주를 꾀하며 대중을 만난 조여정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연기 변신을 펼칠지 관심을 모읍니다.
김지수는 국제학교의 여론을 쥐락펴락하는 남지선으로 분합니다. 이날 김지수는 블랙 원피스에 블랙 구두를 매치하며 '올 블랙'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올 블랙' 패션이지만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 원피스로 과감함과 우아함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긴 웨이브 머리로 반묶음을 한 김지수는 드롭 귀걸이로 포인트를 주며 청초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지수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남지선은 악역이 맞다"고 강조했는데요. 조여정과 대립 관계를 형성해 극을 이끌어갈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한편, '하이클래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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