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인 SNS에 '학폭 의혹' 관련 입장 밝혀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손석구가 자신에 대한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을 고소했다.
손석구는 9일 개인 SNS에 "꼭 나누고 싶은 말이 있어 계정을 복원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그는 "지난 8월 31일 저의 학교 폭력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근거도, 피해자도 명시하지 않은 익명의 글에 '나는 그런 적 없다'는 반박은 하지 않겠다"며 "적어도 저 자신은 자라온 환경을 알고 부모님께도 떳떳하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해당 글과 관련된 많은 양의 기사를 본 손석구는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스스로 가장 위축됐다"며 "익명이 던지는 몇 글자는 번호판 없는 뺑소니 차와 같다. 무책임한 글로 피해자들의 호소가 양치기 소년 취급을 받게 된다면 그 책임은 쉽게 말하고 믿는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손석구는 해당 문제를 그냥 넘어가지 않기로 했다. 그는 "오늘 구체적인 자료를 수집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문제의식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손석구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목격자라고 주장한 A 씨는 '손석구의 학교 폭력을 고발합니다'는 글을 통해 과거 중학교 시절 손석구의 학폭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본 손석구 소속사 샛별당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손석구 과거 학폭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17년 넷플릭스 '센스8' 시즌 2로 데뷔한 손석구는 드라마 '마더' '슈츠'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D,P'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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