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띄어쓰기 표기도 눈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제작실장을 맡은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가 10월 개봉을 확정했다.
8일 배급사 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는 오는 10월 21일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의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동생의 집에 머물고 있는 과거의 배우 상옥(이혜영 분)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다. 동생을 만나 산책하고 조카의 가게를 찾고 예전에 살던 집을 가거나 영화감독과 술자리를 갖게 되는 형태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팔을 감싼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상옥의 모습이 담겼다. 파란색 타이포로 쓰여진 영화 제목이 표준 띄어쓰기 표기법인 '당신 얼굴 앞에서'가 아닌 '당신얼굴 앞에서'로 쓰여진 점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출연진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주연 상옥 역의 이혜영을 중심으로 조윤희 권해효 서영화 김새벽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은 제작, 각본, 감독 뿐만 아니라 촬영, 편집, 음악까지 맡았으며, 연인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서 제작실장 역할을 했다.
한편 '당신얼굴 앞에서'는 제 74회 칸 국제영화제 칸 프리미어 부문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바 있다. 이후 3달 여만에 국내 극장에서 개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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