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예고
[더팩트｜박지윤 기자] 박은빈 로운 주연의 '연모'가 오는 10월 베일을 벗는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이현석) 제작진은 6일 첫 방송 날짜와 함께 박은빈과 로운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왕세자 이휘(박은빈 분)와 그의 스승 정지운(로운 분)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어른거리는 빛 사이로 서로를 마주 보고 선 두 사람의 실루엣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그런가 하면 궐의 고아한 정취와 함께 왠지 모를 적막한 기운까지 느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여인의 몸태를 숨긴 채 커다란 용포를 입은 이휘를 통해 누구도 감당하지 못할 비밀을 짊어진 채 살아왔음을 짐작게 한다. 그런 이휘 앞에 나타난 청년 정지운은 서연관으로 그의 세계를 아득하게 채운다.
이렇게 연모의 정을 피우는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감정이 깊어질수록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그림자가 함께 드리운다. 여자라는 정체를 감춘 왕과 그의 앞에 나타난 사내가 치열하고도 낭만적인 궁궐을 배경으로 어떤 로맨스를 펼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작진은 "박은빈과 로운, 두 배우를 감도는 아리따운 분위기가 아련한 '연모'의 감정을 실감 나게 살려냈다"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왕이 있었다면 어땠을지, 그 상상 속에서 필연적으로 얽힌 두 사람의 운명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모'는 JTBC '뷰티인사이드', tvN '또 오해영'의 송현욱 감독과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한희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0월 1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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