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리어왕'으로 연극 데뷔...코딜리아·바보 광대 役

배우 이연희가 리어왕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그는 코딜리아와 바보 광대 역으로 1인 2역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팩트 DB

소속사 이적 후 첫 행보로 연극 선택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연희가 '리어왕'으로 데뷔 첫 연극 무대에 나선다.

'리어왕'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숭고하고도 압도적이라고 평가 받는 작품으로 오만함에 눈이 가려져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초래하는 갈등과 혼란을 다룬다.

먼저 이연희는 리어왕의 세 번째 딸인 코딜리아 역을 맡는다. 아버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딸이자 아름다움과 현명함을 모두 갖춘 그는 진취적이고 당당한 성격의 소유자다.

뿐만 아니라 이연희는 바보 광대 역까지 동시에 소화한다. 바보 광대는 끝까지 리어왕의 곁을 지키는 익살스러운 조력자이자 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자로 상징되는 인물이다. 이렇게 첫 연극 무대에서 1인 2역에 도전하는 이연희는 핵심 인물을 아우르는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연희는 지난해 19년간 몸담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VAST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린 바 있다.

소속사 이적 후 첫 행보가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연극이라는 점이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도전과 변화, 성장을 보여준 그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연희의 첫 연극 데뷔작 '리어왕'은 극단 관악극회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작품으로 10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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