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윤여정 출연도 관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최민식 박해일이 주연을 맡은 영화 '행복의 나라로'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는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Heaven To The Land of Happiness)를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가지 열리는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 분)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 분)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이어가는 영화로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의 로드무비다.
극 중 최민식은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으로, 박해일은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으로 분했다. 최민식과 박해일이 스크린에서 첫 호흡을 맞춘 만큼 관객들에게 신선한 에너지와 교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에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도 출연한다. 윤여정은 화려하고 독특한 윤여사 역을 맡았으며, 배우 조한철 임성재 이엘 역시 명품 조연으로서 영화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행복의 나라로'는 제 73회 칸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에도 선정된 바 있다.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 '하녀' '돈의 맛' 등을 연출한 임상수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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