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나눔 상징' 황기순, 영탁 최대성과 '코로나 선행'

코로나에 더 빛난 이웃사랑 실천.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한 전달식에는 황기순(왼쪽)과 최대성(오른쪽)이 참석했으며, 사랑의열매 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가운데)과 직원들이 함께했다. /사랑의열매

가수 영탁 최대성과 사랑의열매에 마스크 손소독제 전달

[더팩트|강일홍 기자] 20년 가까이 장애우 휠체어 전달 등에 앞장서온 개그맨 황기순이 이번엔 후배 연예인들과 훈훈한 '코로나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황기순은 26일 영탁 최대성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마스크 10만 장과 손 소독제 1800개를 기부했다.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한 전달식에는 황기순과 최대성이 참석했으며, 사랑의열매 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과 직원들이 함께했다.

이번 기부는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지만, 마스크 등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재난취약가구를 돕기 위해 진행됐으며, 전달받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장애인·노인 등을 비롯해 면역력이 부족한 이웃들에게 지원된다.

황기순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마스크 구입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많다"며 "영탁탁과 최대성 등 후배 연예인들이 힘을 보태 함께 해주니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황기순은 지난해에도 코로나 취약계층을 위해 마박사 마스크와 함께 마스크 1만 장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바 있다.

황기순은 지난 2000년 휠체어를 타고 전국에서 거리모금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8년째 미니콘서트 박상민 &황기순의 사랑더하기'를 통해 거리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와는 별도로 한 겨울에는 팬들과 함께 연탄 나눔 활동도 꾸준하게 펼쳐오고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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