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열성야구팬, 직접 시구 기회 갖게 돼 영광"
[더팩트|강일홍 기자]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프로야구 마운드에 올라 멋진 투구를 선보인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7일 홈경기에서 트로트 가수 윤수현 씨를 초청해 '승리기원' 시구 이벤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윤수현은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 갖는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서고, 홈구단 KIA의 승리를 기원한다.
시구를 맡게 된 윤수현은 이날 오후 <더팩트>와 통화에서 "야구는 제 밝고 활달한 성격에 딱 맞는 스포츠"라면서 "어려서부터 야구를 좋아했고 경기장에도 자주 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 직접 시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오히려 영광이며, KIA 타이거즈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수현은 보건학을 전공한 뒤 한때 병원에 근무하기도 했지만 가수 꿈을 펼치기 위해 연예계로 방향을 틀었다. 대학 2학년 때인 2007년 대학생트로트가요제에 응모해 당당히 대상을 받고 가능성을 인정받은 실력파이도 하다.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 '차세대 트로트 퀸'으로 불리는 윤수현은 '천태만상', '꽃길', '사치기사치기', '손님 온다' 등의 히트곡을 내며 가요계의 젊은 트로트 여가수로 한 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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