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인정' 크러쉬·조이, "팬들에게 미안…응원해주길"

크러쉬와 조이가 23일 각 자 팬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에게 향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끈다. /크러쉬 SNS 캡쳐

23일 각 자 팬 카페에 글 올려…"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열애를 인정한 가수 크러쉬와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직접 심경을 밝혔다.

크러쉬는 23일 오후 팬카페를 통해 "이런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되지만 기사에 나온 친구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크러쉬는 이날 연인 조이를 향한 마음과 공인으로서 팬들을 위한 진심 등을 글에 담았다. 크러쉬는 "천천히 진중하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은 최근"이라며 요즘 너무 밝고 긍정적인 이 친구 덕분에 웃게 되는 날도 많아졌고 마음도 건강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알맞은 시기에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기사화가 먼저 돼버려 당황스럽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저보다도 당황하고 한편으로는 서운하기도 할 쉬밤이(크러쉬 팬 네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며 "항상 부족한 저를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으로 지지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이도 이날 팬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조이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누구보다 놀랐을 러비(레드벨벳 팬 네임)들 너무 미안하다. 오랜만에 다같이 무대해서 멤버들도 팬들도 다들 들뜨고 신나 있는데 괜스레 걱정을 안긴 것 같다"며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다. 지금껏 저를 아껴주고 사랑하는 러비들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더 걱정되지 않게 제가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크러쉬는 2021년 데뷔해 국내 R&B 힙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를 모은 가수다.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OST '뷰티풀'을 불러 대중적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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