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공모전 대상 수상작 '드림팰리스', 첫 촬영 돌입

김선영, 가성문 감독, 이윤지(왼쪽부터)가 16일 영화 드림팰리스 고사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디스토리 제공

김선영 이윤지 주연…가성문 감독 작품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영화 '드림팰리스'가 베일을 벗었다.

20일 영화 '드림팰리스' 측은 김선영 이윤지를 비롯해 김태훈 이대현 김용준 최민영 류성록 등 배우진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16일 진행된 크랭크인과 대본 리딩 및 고사를 공개했다. 배우들은 본격 촬영을 앞두고 진행된 리딩 현장에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몰입감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영화 '드림팰리스'는 새로운 삶을 꿈꾸며 신도시 신축아파트에 입주한 혜정(김선영 분)이 할인 분양을 둘러싸고 입주민들과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먼저 김선영은 극 중 의문의 산업재해로 남편을 잃고 아들과 함께 합의금으로 새로운 삶을 꿈꾸며 신도시 신축아파트 '드림팰리스'로 이주한 혜정 역을 맡았다. 할인분양을 둔 입주민들, 남편의 산업재해를 인정받기 위해 시위를 함께 한 유가족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심리를 표현할 예정이다.

역시 의문의 산업재해로 남편을 잃었지만 새로운 삶을 선택한 혜정과 달리, 회사를 상대로 고단한 시위를 이어가는 수인 역에는 이윤지가 캐스팅됐다. 이윤지는 오랜 시위로 아이들에게 부채감을 느끼는 엄마 역할을 맡은 만큼 특유의 호소력 짙은 표현력으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드림팰리스'는 2019년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자 가성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첫 촬영에 돌입했으며 내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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