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측, '영탁 막걸리' 예천양조 고소 "모욕·명예훼손 심각"

가수 영탁 측이 이 영탁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뉴에라프로젝트 제공

명예훼손·상표권 금지 소송 추진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영탁 측이 '영탁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뉴에라프로젝트는 17일 "그동안 예천양조 측의 일련의 위법, 부당 행위를 인내했다"며 "그러나 상표 관련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던 영탁과 그의 가족에 관한 모욕과 명예훼손을 멈추지 않고 있음에 분명한 사실관계 안내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에라프로젝트는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와 협력하여 예천양조 측의 위법, 부당 행위와 허위 주장에 관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에라프로젝트에 따르면 예천양조 측은 상표에 관한 권리 획득을 위해 영탁을 공갈, 협박하는 것은 물론 허위 사실 공표와 자의적 주장을 통해 영탁과 그의 가족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

또 소속사는 "예천양조는 영탁의 성명권과 인격권, 상표 및 영업표지를 부당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잘못된 법리 해석을 주장하고 있다"며 법무법인 세종을 통하여 형사 고소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상황을 악의적으로 일으킨 예천양조 측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통해 올바른 사실을 알리고, 영탁의 피해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예천양조 측은 영탁의 막걸리 광고모델 재계약 불발에 관해 "영탁과 그의 부모가 모델료를 과하게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천양조에 따르면 영탁 측은 1년에 50억 원, 3년에 150억 원의 모델료를 요구했으며 영탁과 광고 모델 계약 만료 후에도 예천양조에 '영탁 막걸리' 상표를 계속 이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탁 측은 "150억 원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며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 사용 권한을 주장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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