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연일 들려온 기부 소식, 훈훈했던 한 주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인기그룹 출신 배우가 결혼이라는 경사를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또 다른 인기그룹 출신 배우는 자신이 참여한 브랜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과 코미디언 역시 어려운 곳에 손을 내미는 등 스타들의 선행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뜻한 소식이 가득했던 8월 둘째 주 연예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윤계상 결혼…god 세 번째 품절남 탄생
국민그룹 god 출신 배우 윤계상이 5세 연하 사업가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습니다.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13일 "윤계상 배우가 이날 오전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법적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에게 축복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계상의 배우자는 5세 연하의 비연예인입니다. 또한 뷰티 브랜드 대표로, 지난 2010년대 말 브랜드를 론칭한 뒤 백화점 입점까지 성공시킨 사업가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윤계상과 소속사는 배우자에 대한 과도한 관심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소속사는 "배우자가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신상 공개,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초상권, 사생활 침해 등으로 일상에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윤계상의 정중한 부탁이 있었다"며 "부디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덧붙였습니다.
윤계상은 지인의 소개를 통해 배우자를 만났고,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 열애설이 보도되자 윤계상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해당 소식을 직접 전한 바 있습니다. 결혼에 앞서도 팬들을 위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윤계상은 "긴 시간 함께 해온 팬들에게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저 결혼한다"고 알렸습니다. 다만 예식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당분간 올리지 않을 계획입니다. 윤계상은 "결혼식은 코로나 시국으로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아 아쉽지만 당장은 생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한예슬→김민경→안소희, 선행 릴레이
스타들이 각기 다른 계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듯한 손길을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쳤습니다.
먼저 배우 한예슬은 최근 소속사를 통해 5000만 원의 기부금을 재난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에 전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예슬은 "코로나19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코미디언 김민경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87개소 여아 272명에게 유기농 생리대를 기부했습니다. 그는 12일 국제구호개발 NGO인 플랜코리아를 통해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소녀들이 생리대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사춘기에 민감할 수 있는 생리대 구매와 관련해 아이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취약 계층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우 안소희는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나섰습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13일 "안소희가 지난해 9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던 브랜드의 선론칭 수익금 중 일부를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 캠페인'에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부금은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한 교육비로 쓰일 예정입니다. 기부처는 청소년 시기에 데뷔한 안소희가 아이들의 독립에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에 직접 선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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