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부터는 90분 편성으로 조금 더 속도감 있게"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엠넷의 새로운 글로벌 프로젝트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의 국내외 인기가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지난 6일 저녁 8시 20분 '걸스플래닛'이 첫 방송됐다. 엠넷에 따르면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세계 222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첫 방송을 함께 지켜봤다. 일본 아베마TV(ABEMA TV), 동남아 13개 지역 아이치이(iQiyi), 그 외 지역 유튜브TV 글로벌 생중계를 포함한 수치다.
'걸스플래닛'의 글로벌 관심은 방송 전부터 뜨거웠다. 유튜브를 통해 첫 방송을 예고하는 영상 클립이 공개될 때마다 영상 조회 수가 급상승했다. 엠넷은 지난 9일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집계된 '걸스플래닛' 영상의 누적 조회 수가 6266만 뷰를 넘겼다고 밝혔다.
특히 1회 방송 후 참가자들의 유닛 무대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가운데 블랙핑크의 '붐바야' 무대를 선보인 J그룹 'Burn Crush(번 크러시)', K그룹 최유진, 포미닛의 '미쳐' 무대를 보여준 K그룹 '몬스터 베이비' 유닛 공연 영상은 조회 수 2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밖에도 에스파의 '블랙맘바'를 선보인 K그룹 '말랑 콩떡', CLC의 '헬리콥터' 공연을 펼친 C그룹 '센 언니들' 유닛을 비롯해 트와이스 '팬시'를 선보인 J그룹 '크리스탈 걸스', (여자)아이들의 '덤디덤디' 무대를 펼친 J그룹 '12월의 소녀' 유닛 무대 영상들도 조회 수 100만 뷰를 단기간에 훌쩍 넘겼다.
화제성에서도 단연 톱이었다. 9일 발표한 7월 5주차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에서 '걸스플래닛'이 예능 부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같은 기간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하는 RACOI(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에서도 동영상조회 높은 예능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한 8월 1주차 비드라마 화제성에서도 1위다.
'걸스플래닛' 제작진은 "첫 방송부터 참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탐색전을 거쳐 첫 미션에 돌입한 소녀들은 본격적으로 부딪히고 화합하여 한 팀을 이루는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1회 방송은 첫 방송이었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실력과 매력을 충분히 보여드리기 위해 150분으로 스페셜하게 구성했다"며 "2회부터는 90분 편성으로 조금 더 속도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단 한 순간도 프로그램에서 눈에 떼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걸스플래닛'은 언어도 문화도 다른 99명의 소녀들이 글로벌 케이팝 걸그룹이라는 꿈을 향해 함께 화합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글로벌 프로젝트다. 첫 방송에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문화권에서 글로벌 케이팝 걸그룹이 되기 위해 모인 99명의 소녀가 처음 만나 탐색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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