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비극 바로잡기 위한 '지진희 추적' 전개
[더팩트｜박지윤 기자] '더 로드'가 빠른 전개와 강렬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이하 '더 로드') 제작진은 11일 지진희와 윤세아, 김혜은의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린다.
지난 방송에서는 국민 앵커 백수현(지진희 분)이 정경유착 비리에 대한 특종 보도를 앞두고 있던 가운데 아들의 유괴사건이 벌어졌다. 아내 서은수(윤세아 분)는 충격에 쓰러졌으나 실제로 유괴당해 죽은 아이는 동료 앵커 차서영(김혜은 분)의 아들 최준영(남기원 분)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최준영은 백수현의 생물학적 아들이었다는 비밀이 드러나며 반전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백수현과 서은수, 차서영의 관계와 상황에 긴장감을 더하는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먼저 백수현이 쥐고 있는 핸드폰에는 '발신자 정보 없음'이라는 표시와 함께 전화가 걸려와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앞서 전화를 걸었던 유괴범은 "모든 게 그의 과오 때문"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또 백수현의 "긴 시간 도망쳤지만, 여전히 숲과 숲이 끝나는 경계 그 어디쯤이다"는 말을 통해 무언가에서 도피하고 있음을 짐작게 했다. 이에 그의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순백의 하얀 원피스와 구두를 신은 서은수는 애써 떨림을 숨기는 듯 손을 꽉 쥐고 있다. 남편과 아들을 사랑하는 아내, 엄마로서 따뜻한 미소를 짓던 은수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서늘함과 불안함이 가득하다. 그가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인지, 앞으로 어떤 사건과 마주할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차서영은 홀로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모든 것을 관망하듯 지켜보고 있다. 눈에 띄는 액세서리가 더욱 화려하고 싶은 그의 욕망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세 사람을 가로지르는 한 줄기 빛은 마치 이들을 좁은 문 안으로 초대하듯 길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진실을 삼킨 순간 비극은 시작됐다'는 문구는 세 사람이 걸어갈 길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이제부터 비극을 바로잡기 위한 백수현의 처절한 추적이 시작된다"며 "3회에서 또 어떤 단서가 나오고 새로운 용의자가 등장하게 될지 함께 추리해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더 로드: 1의 비극' 3회는 이날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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