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매장과 관계 NO, 도의적 차원에서 사과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코미디언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분당 마녀김밥 지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부부는 마녀김밥의 일부 점포만 운영할 뿐 해당 지점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6일 오후 각자 자신의 SNS를 통해 "마녀김밥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저희도 마녀김밥을 함께하는 사람들로서 진심 어린 사과 말씀드린다"며 입장문을 게재했다.
부부는 식중독 사태에 휘말린 피해자들을 걱정하며 "아프신 분들이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한 후,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관해 "혹여 저희의 공식적인 행동으로 다른 매장의 많은 점주님들이 피해받으실까 조심스러웠다"며 "사과가 늦어진 점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논란이 된 매장과의 관계 여부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답을 내놓았다. 이들은 "지금은 아프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쾌차가 먼저"라며 "다시 한번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의 쾌차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집단 식중독 사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김밥 프랜차이즈 마녀김밥의 두 지점에서 음식을 사 먹은 고객 중 20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이면서 불거졌다.
성남시가 확인한 결과,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두 김밥집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는 199명이다. 환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검사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주로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마녀김밥은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일부 점포들을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브랜드를 알린 바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해당 브랜드 대표도 아닐뿐더러 논란이 된 매장 역시 1%의 지분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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