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박보영의 기부 소식도
[더팩트|박지윤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 속 한국 영화가 올해 처음으로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보이그룹은 빌보드 '핫 100'에서 1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트로트 가수와 여배우는 어려운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선행을 펼쳤습니다. 다양한 소식이 가득했던 8월 첫째 주 연예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모가디슈, 韓 첫 100만 관객 돌파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처음으로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지난 3일 12만 120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3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에 개봉한 영화 '발신제한'(95만 명)을 뛰어넘은 수치로 올해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작품은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기를 그립니다. 감독 류승완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요, 배우 김윤석 허준호 조인성 구교환 등 믿고 보는 배우들과 모로코의 이색적인 풍경, 격렬한 '카 체이싱' 등은 관객의 마음을 저격하기 충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극장 개봉을 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모가디슈'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방탄소년단, '10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
그룹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습니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 2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가 최신 차트(8월 7일 자)에서 통산 9번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의 'Butter'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8주간 '핫 100' 1위를 차지했던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의 'Drivers License(드라이버스 라이선스)'를 제치고 올해 '핫 100'에서 가장 많이 1위를 차지한 곡이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곡으로 '핫 100' 1위 '배턴 터치'를 한 뒤 다른 아티스트에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이전 1위 곡으로 다시 정상에 오른 아티스트는 빌보드 역사상 방탄소년단이 유일합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대기록을 달성한 방탄소년단의 유일무이한 기록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 김호중·박보영의 '선한 영향력'
스타들의 기부 소식이 이어진 한 주였습니다. 먼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가수 김호중은 보육원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습니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김호중이 서울 관악구 소재 보육원에 올해 초부터 월 300만 원씩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합창 교육 지원에 쓰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배우 박보영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소빙 및 재난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소방관들과 구급대원들을 위해 마스크 10만 장을 기부했습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6일 박보영의 기부 사실과 함께 "기부된 마스크 10만 장은 방역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재 서울 서초구의 한 복지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김호중은 2022년 6월 9일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며 박보영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촬영 중입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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