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영화 정보 사이트에 '더 마블스' 출연자 명단 포함…소속사는 "노코멘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박서준의 '마블 합류설'이 또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의 한 영화 정보 사이트에서 영화 '캡틴 마블'의 속편 격인 신작 '더 마블스'의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30일 미국 영화 정보사이트 IMdb에 따르면 영화 '더 마블스' 출연자 명단에는 박서준이 브리 라슨, 자웨 애쉬큰, 테요나 패리스, 이만 벨라니 등 주요 출연진과 함께 포함돼 있다.
'더 마블스'는 올해 영화 '블랙 위도우'를 비롯해 '상치' '이터널스' 등 마블 유니버스(MCU)의 새 영화로, 캡틴 마블(브리 라슨 분)을 포함한 세 명의 여성 슈퍼 히어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이중 박서준은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서 한국 배우 수현이 맡은 헬렌 조 박사의 아들이자 한국계 미국인 '아마데우스 조'를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더 마블스' 연출을 맡은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박서준의 팬으로 알려져 있어 박서준의 '마블 합류설'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과거 자신의 SNS에 박서준을 두고 "This is my new drama bf(내 드라마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며 친구와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반면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지난 6월 박서준이 마블 영화에 합류한다는 소문이 이어졌을 때 "노코멘트"라고 답했던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어 출연 확정 여부는 미지수로 보인다.
다만 마블 특성 상 기획 및 제작 단계에 있는 영화의 출연진에 대한 보안이 철저한 만큼, 공식 발표 이전까지는 소속사도 별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올해 11월 개봉 예정인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할 배우 마동석 측 역시 출연 발표 이전까지는 답을 하지 않은 바 있다.
한편 '더 마블스'는 지난 2019년 개봉한 마블 최초의 여성 히어로 솔로무비 '캡틴 마블'의 후속작 격으로 마블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캡틴 마블'은 국내에서도 극장 개봉 후 관객 580만 여명을 동원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
박서준은 최근 이병헌 박보영과 함께 엄태화 감독의 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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