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X진영 공조부터 새로운 악당의 출현까지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악마판사' 지성과 김민정이 진짜 전쟁을 시작한다.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제작진은 29일 "'악마판사'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방송에서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지성 분)과 사회적 책임재단 상임이사에서 이사장이 된 정선아(김민정 분)의 정면 승부가 담겨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제작진은 이에 앞서 지성과 김민정의 대치와 꿈터전 사업의 비밀, 새로운 악당의 등장 등 2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강요한·김가온 VS 정선아, 최후의 승자는?
자신만의 확고한 선을 지켜왔던 김가온(진영 분)은 권력 앞에 무력한 시스템을 확인하며 강요한과 함께 싸우기로 결심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책임재단의 상임이사 정선아가 신임 이사장으로 권력의 정점에 서게 되면서 본 게임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인간의 욕망을 꿰뚫고 이를 조종한다는 점에서 닮아있는 강요한과 정선아의 심리 싸움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강요한 곁에 선 김가온이 어떤 식으로 진실에 다가설지, 첨예하게 대립할 이들의 전쟁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회적 책임재단의 핵심 '꿈터전 사업'의 정체
꿈터전 사업은 전 국민의 성금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책임재단의 핵심 사업이다. 지난 6회에서 강요한은 꿈터전 사업을 권력자들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국민을 기만하고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아직 사업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으나 분노하는 재단 인사들과 이사장의 죽음으로 의혹을 덮은 정선아의 행동은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짐작게 한다. 이에 꿈터전 사업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지, 정선아를 비롯한 재단 인사들이 공을 들이는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을 모은다.
디스토피아에 불어온 분노의 바람, 새로운 악당의 등장?
악인들에게 가차 없는 형벌을 내리는 국민시범재판으로 인해 디스토피아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태형을 흉내 내는 어린이들과 정의를 표방하며 무차별 폭행을 저지르는 무리 등 국민들에게 분노가 전염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8회에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집단 폭행을 하는 죽창(이해운 분)과 그의 무리를 제압하는 광역수사대 형사 윤수현(박규영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죽창은 강요한을 신처럼 떠받들며 그의 추종 세력임을 어필했고, 강요한 역시 죽창의 영상을 지켜보고 있었다. 과연 이러한 현상은 시범재판을 통해 만들어진 부산물인지 배후가 존재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에 제작진은 "전반부가 '국민시범재판'을 통해 디스토피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강요한의 활극이 그려졌다면 후반부는 강요한, 김가온과 정선아, 재단 인사들의 목숨을 건 전쟁이 펼쳐진다"며 "위협을 느낀 정선아와 재단 인사들의 행태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잔혹해짐은 물론 강요한과 김가온의 반격 역시 더욱 과감해질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악마판사' 9회는 오는 31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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