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탕준상·최현욱, 카리스마 투샷 엔딩...월화극 1위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15회가 순간 최고 시청률 6.3%, 수도권 시청률 5.7%를 기록하며 올림픽 기간 중에도 15회 연속 전체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방송화면 캡처

"작전명 '라켓소년단', 함께의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라켓소년단'이 허를 찌르는 작전으로 판을 뒤집으며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우승의 문턱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라켓소년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15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 6.3%, 수도권 시청률 5.7%를 기록하며 15회 연속 월화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3.4%를 기록하며 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윤해강(탕준상 분)이 눈에 갑작스러운 이상이 생기자 윤현종(김상경 분)은 다른 멤버들에게 "항상 이길 수는 없어. 때로는 포기하는 것도 용기야. 진짜 용기"라고 말해 탄식을 자아냈다.

전남팀과 서울팀이 서로 신경전을 벌이던 사이 이용태(김강훈 분)는 첫 번째 단식 주자로 서울팀 오재석(정택현 분)과 맞붙게 됐다. 일명 '이용태 기술'을 파악 당한 이용태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쉬는 시간 자신의 롤모델 이용대를 우연히 마주했다. 이후 그는 이용대의 조언대로 자신만의 기술로 맞서며 1승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2단식 주자로 나선 방윤담(손상연 분)이 비교적 손쉬운 상대를 만나고도 컨디션 난조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때 배감독(신정근 분)이 나타나 "너는 서중 주장이고, 쌤이 생각하는 에이스"라며 방윤담에게 용기를 북돋웠고, 그는 자신의 필살기인 스매싱을 날리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였다. 하지만 전남팀이 2연승을 거두는 이변에도 팽감독(안내상 분)은 전남팀에 부상 멤버들이 많아 남은 복식전과 파이널을 제대로 꾸릴 수 없을 것이라며 낙담했다.

하지만 윤해강이 나우찬(최현욱 분)과 1복식조로 나서는 반전을 선사했다. 앞서 윤현종은 멤버들에게 "포기하는 것도 용기다. 근데 그게 지금은 아니야. 오늘 결승은 이긴다, 무조건!"이라고 외친 바 있었다.

이에 윤현종은 상대가 5세트 장기전을 노리는 점의 허를 찔러 3세트 단기전으로 경기를 끝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박찬(윤현수 분)과 오재석 조가 수비에 약하다는 단점을 파악하고 탄탄한 수비를 갖춘 나우찬을 내세우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윤현종은 "너희들이 이번 작전의 처음이자 끝이다. 1, 2등이 경기를 지배한다지만 판을 바꾸는 건 평범한 선수들일 수도 있다"며 "혼자서는 힘들어도, 뭉치면 할 수 있을 거야"라고 독려했다. 그렇게 1복식이 시작됐고, 윤해강과 나우찬이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코트 위로 들어서며 긴장감과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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