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이도진 혼성 듀엣 댄스곡…음원수익금 전액기부
[더팩트|강일홍 기자] 가수 설운도가 조혜련 이도진과 손잡고 신나는 댄스 리듬의 코로나 퇴치송 '코로나가라'로 찜통 무더위를 날린다.
설운도 작사 작곡의 이 노래는 개그우먼 조혜련과 트로트 가수 이도진이 혼성 듀엣으로 참여해 완벽한 팀웍을 탄생시켰다. 이번주 뮤직비디오와 함께 음원 공개를 앞두고 있다.
경쾌한 비트의 '코로나가라'는 '그만하면 됐잖아 이제 그만 떠나가 줘 왜 그렇게 힘들게 해 얄미운 코로나 코로나 이제는 안녕 이제는 굿바이'라는 가사에서 엿볼 수 있듯이 코로나 종식의 간절함을 담고 있다.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은 설운도는 23일 <더팩트>에 "코로나 때문에 지친 모든 국민이 힘을 내서 이 어려운 시기를 빨리 극복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이 곡을 만들게 됐다"면서 "폭우 등 유례없는 전세계 기상이변과 함께 연일 찜통 무더위까지 겹쳐 코로나 고통이 더 크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조혜련도 이날 전화통화에서 "코로나를 퇴치하는 전사의 심정으로 이 노래를 불렀다"면서 "곡 자체가 워낙 신나는 댄스곡이다보니 뮤직비디오만 봐도 금방 빠져든다는 반응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도진은 "국민들이 이 곡을 함께 부를 때, 노래 가사처럼 코로나도 완전히 떠나갔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무게감있는 트로트계 싱어송라이터로 군림하고 있는 설운도는 임영웅의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를 작사 작곡한 뒤 동료 후배 가수들로부터 곡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설운도는 "가수 데뷔 후 요즘처럼 바쁜 때가 없었다. 코로나로 대형 행사는 사라졌지만 방송 출연이 부쩍 많아졌고, 유튜브 채널(설운도TV) 출연과 관리도 중요한 일과가 됐다. 가장 힘든 건 밤을 새워서라도 곡을 써내야하는 일이다. 간절한 요청을 거절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가라'의 음원수익금 전액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쓰여질수 있도록 월드비전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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