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닌 감독으로 국제단편 초청부문에 이름 올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조진웅의 감독 데뷔작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21일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와 미국 뉴욕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조진웅의 첫 단편 연출작인 '력사: 예고편'이 각각 국제단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올해 25회 째를 맞은 북미 최대 장르 영화제 중 하나로, 지난해 조진웅에게 정진영 감독 조진웅 주연 영화 '사라진 시간'으로 남우주연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력사: 예고편'의 국제단편 부문 초청으로 2회 연속 조진웅을 초청하게 됐다.
또한 조진웅은 북미 대표 아시아 영화 축제인 제 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도 국제단편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감독 데뷔와 함께 유수의 해외 영화제의 초청을 받게 됐다.
영화 '력사: 예고편'은 '이 시대. 누구든, 언제든, 어디서든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기획 의도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해왔던 어느 영웅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이자 장편 영화를 위한 예고편 형식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영화에 대한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배급사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판타지아영화제 아시아 프로그래밍 공동 디렉터인 니콜라 아르샹보(Nicolas Archambault)는 영화 '력사: 예고편'의 초청에 대해 "장편영화를 위한 예고편임에도 단편에 담긴 이야기 자체가 충분히 살아있고 매력적이며 아름답게 연출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진웅은 드라마 '시그널'을 포함해 영화 '명량' '암살' '끝까지 간다'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를 불문하고 카리스마와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제에서는 영화 '블랙머니'로 제40회 황금촬영상 최우수남우상을 받았으며 제 18회 피렌체한국영화제에서는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되며 대표작 6편이 현지에 소개될 정도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력사: 예고편'을 통해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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