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김동욱, 서현진 향한 속마음 고백 "힘내지 않아도 돼"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김동욱과 서현진이 서로에게 어느새 스며들며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tvN 너는 나의 봄 제공

김동욱, '채준 도플갱어' 윤박 마주하고 '충격'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너는 나의 봄' 김동욱과 서현진이 서로에게 스며들며 로맨스를 예고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에서는 서현진과 김동욱이 서로에게 관심과 애정이 깊어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먼저 주영도(김동욱 분)가 강다정(서현진 분)이 건넨 닥터 할로우 인형을 아끼자 안가영(남규리 분)은 인형을 몰래 버렸다. 이를 알게 된 주영도는 안가영을 찾았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고, 직접 인형뽑기에 나섰다. 하지만 닥터 할로우는 나오지 않았고 낙담하던 그때 강다정이 나타났다. 결국 주영도는 "미안해요. 선물인데 간수를 잘 못 했어요"라고 했고, 강다정은 능숙한 손길로 닥터 할로우를 뽑으며 기뻐했다.

이어 구구빌딩으로 걸어가며 주영도는 강다정에게 경찰서에 갔다 왔냐고 물었고, 강다정은 "사이드미러인가. 눈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이라며 신기함을 표했다. 강다정은 주영도에게 "도플갱어 그런 게 실제로도 있을까요"라고 묻자 주영도는 "그럴 수도 있죠"라고 긍정했다. 또 그는 "가까운 사람을 잃어보면 뭐든 믿을 수 있게 돼요"라며 누군가를 떠나보낸 사연을 짐작게 했다.

이후 주영도는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강다정의 옥상에서 밥을 먹었고, 강다정은 친구들과 있을 땐 무장 해제되는 주영도에게서 새로운 분위기를 느꼈다. 또 터널을 싫어한다는 주영도가 계속 터널만 있는 강릉을 직접 운전해서 강다정과 다녀왔다는 말에 주변 친구들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수상함을 감지했다.

며칠 뒤 강다정은 "영도가 다쳤대요"라는 서하늘(지승현 분)의 말을 듣고 놀랐고, 걱정된 강다정은 주영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병원으로 달려갔다. 반면 환자를 본 후 퇴근 준비를 하던 주영도는 강다정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8통이나 와있자 놀란 마음으로 병원을 뛰어나갔다. 병원 밖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똑같이 "왜 전화를 안 받아요?!"라고 버럭했다. 그리고 강다정은 멀쩡한 주영도를 보며, 주영도는 자신을 찾아온 강다정을 보면서 상황 파악을 했다.

이어 주영도는 "잠은 좀 자요?"라고 묻자마자 "이런 거 안 묻기로 했구나"라며 바로 말을 돌렸지만, 강다정은 "괜찮아지고 있긴 한데 어디서 구급차 소리가 나면 갑자기"라고 답했다. 자신이 유리멘탈인지 몰랐다는 강다정에게 주영도는 "깨지면 병원 오면 되죠, 그러라고 나 같은 사람 있는 건데"라고 위로를 건넸다. 그러자 강다정은 "일단은 안 깨지게 최선을 다해보는 걸로"라고 웃었고, 주영도는 강다정을 지그시 바라봤다.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다. 깨어져도 된다. 힘내지 않아도 된다. 누군가를 붙잡고 일어나도 된다. 그리고 하마터면 할 뻔했던 말도 있었다. 그 누군가가 나였으면 좋겠다"라는 주영도의 속마음이 내레이션으로 펼쳐지며 설렘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주영도는 채준과 똑같은 얼굴의 체이스(윤박 분)와 마주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고진복(이해영 분)에게 채준이 남긴 오르골에 들어있던 사진 속 교회에서 불법 입양이 이뤄진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주영도는 채준이 쌍둥이라고 의심했던 상황이다. 이내 채준이 투신한 건물을 찾은 주영도는 채준이 떨어진 층에 서 있던 체이스와 정면으로 맞닥뜨리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평균 3.1%(닐슨코리아 집계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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