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공연 일정 차질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결국 무기한 연기됐다. 수원 공연은 아예 취소됐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인터파크 티켓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오는 23~25일 예정됐던 수원 공연을 취소하고 오는 16~18일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 공연은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쇼플레이는 수원 공연과 관련해서 "수원시의 공연장시설 외 대규모(100인 이상) 공연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근거한 대규모 공연 관람객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라는 통지에 따라 공연 진행이 불가하게 됐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수원 공연과 달리 서울 공연은 무기한 연기다. 쇼플레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로 인하여 금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상향한다는 중대본의 발표에 따라 현재 일정으로는 진행이 불가하여 부득이하게 공연을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의 무기한 연기로 인하여 공연 일자가 임의의 날짜로 변경되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며 "공연 연기로 인하여 환불을 원하시는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 수수료 없이 100% 전액 환불 가능하며 티켓을 배송 받으신 경우 추후 공연 진행 시 기존 티켓으로 입장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전인 오는 10~11일로 예정된 '미스터트롯' 청주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비(非)수도권의 거리두기는 지자체별 단계를 유지하되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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