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개봉 첫날 19만 명 관람…'발신제한' 독주 끝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 첫날인 7일 관객 19만 명을 동원하며 단숨에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월트디즈니코리아 제공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출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 첫날 1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오후 극장 개봉한 '블랙 위도우'는 19만610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블랙 위도우'의 개봉 시간이 이날 오후 5시였음을 감안하면 개봉일에 맞춰 영화를 보기 위해 기다렸던 영화팬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블랙 위도우'의 오프닝스코어는 지난해 8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의 오프닝스코어 13만7740명을 훌쩍 넘은 기록으로 향후 흥행을 기대케 하고 있다. '테넷'은 200만 명 가량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그러나 올해 최고 극장 흥행작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기록한 오프닝스코어 40만 명에는 한참 못치지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공휴일이던 석가탄신일(5월 19일)에 개봉했기 때문에 '휴일 특수'를 누렸으나, '블랙 위도우'는 평일 오후 개봉에 따라 비교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개봉 50일차가 지난 현재 누적 관객 수 228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블랙 위도우' 개봉 이전까지 1주일 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조우진 주연의 한국영화 '발신제한'은 7일 2만280명의 관객을 더해 박스오피스 순위 2위로 내려 앉았다. 누적 관객 수는 81만53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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