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상자 오픈한 사피영 役, 섬세한 감정선 표현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박주미가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선을 오가며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4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서는 남편 신유신(이태곤 분)의 비밀을 목격한 사피영(박주미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피영은 신유신의 특별한 이벤트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무엇보다 신유신의 다정한 말 한마디에 고마움을 느낀 사피영은 남편을 향한 굳건한 신뢰를 내비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엄마 모서향(이효춘 분)이 쓰러졌다는 이모의 전화에 사피영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다급하게 병원으로 향한 사피영은 깊은 병색의 모서향을 보자 말을 잃었고, 흔들리는 그의 면면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신유신을 찾던 사피영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큰 충격을 받고 정신을 잃어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더욱이 깨어난 사피영은 신유신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아미(송지인 분)에 대해 질문해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박주미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캐릭터의 감정 굴곡을 밀도 있게 그려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점차 사색이 되어가는 사피영을 슬프고 아득한 시선과 눈빛으로 완성해 흡입력을 높였다.
또한 큰 위기에 봉착한 인물의 서사를 섬세한 내면 연기로 완성해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이렇듯 박주미는 혼란스럽고 복잡한 상황에 놓인 사피영의 감정선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해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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