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어게인 농구대잔치' 특집…이충희 김병철 한기범 등 농구 전설 한자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스포츠 전설들로 구성된 농구 팀 '상암 불낙스'의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허재가 '뭉쳐야 쏜다'에서 '어게인 농구대잔치' 특집을 끝으로 팀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기아자동차' '고려대' '연세대' 등 레전드 농구 팀 들이 한 자리에 모여 1980년대~1990년대 농구 열풍을 다시 일으킬 '어게인 농구대잔치'의 개막식과 개막전을 갖는 모습이 방송됐다.
개막전은 허재 감독의 '상암 불낙스'와 이충희 김병철 신기성 양희승 등 농구 레전드로 구성된 '고려대 '팀의 맞대결이었다. '상암 불낙스'는 경기 초반 이동국의 선취 득점 등으로 선전했지만 최종 스코어 53 대 58로 '고려대' 팀의 벽을 넘지 못했고 1라운드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다만 경기 전 허재 감독은 "이번 '어게인 농구대잔치'를 끝으로 '상암 불낙스'가 끝난다"고 깜짝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허 감독은 "아쉽기도 하고 침체된 농구계를 레전드 후배들이 도와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주엽 코치도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지만 농구는 실내 스포츠니까 조용히 있다가 날씨가 추워지면 다시 소집될 수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거 승부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한국농구협회(KBL)로부터 영구 제명됐으나 방송 전 예고편 등장으로 논란을 샀던 강동희 전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통편집' 됐다. 강 전 감독은 '어게인 농구대잔치' 특집에서 한기범 김유택 등과 '기아자동차' 레전드 팀으로 '뭉쳐야 쏜다'에 출연했지만 팀원들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단체샷을 제외하면 클로즈 업되거나 분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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